까드득~까드득~~
회사 기숙사 생활 어언 3년째...그간 기숙사에서 '독방'을 쓰는 영광을 누리게한 1등공신은
군대서도 고참들 두손두발 다 들어버린 '이갈이' 입니다.
칠판에 다섯손톱 다 긁어도 이정도 퀄리티는 나오지 않을것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이미 내 방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마루에서 자리깔고 주무시게 되어버렸습니다.
마우스 피스, 마우스 스트랩, 하키 마스크(?) 등등...
심지어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아도 멈추지 않은 이갈이는 회사에 입사한 갓 새내기들의 통과의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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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기숙사가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방배정부터 선배님들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제발 나가달라고' 라는 눈치는 '절대' 아니지만, 이갈이를 하는 사람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어서, 여러군데 자취나 고시텔을 찾곤했습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나 이외에 다른사람을 접근시키지 못하게 하면서도, 다른이를 그리워하는 말썽많은 성격이다.
같이있으면 불편하고, 멀어져버리면 외롭다.
언젠가 제가 늙어버리면, 동네 심통난 할아버지 마냥 문 꼭꼭 걸어잠그고 지내는 괴팍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
이갈이라... 제 동생이 무지막지하게 심한데...
그 덕에 저는 이갈이나 코골이로 주위가 시끄러워도 잠 잘자요. 물론...
제가 코 고는 건 중요치 않지만요.